위로하나님
목회서신 (2023.03.26) 기도하는 부모의 자식(子息)
기도하는 부모의 자식(子息)
매년마다 이때쯤이면, 여기저기서 산불이 났다는 뉴스가 가득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겨울 가뭄이 심했지만, 봄과 함께 산과 들이 즐거움의 화마로 인한 고통이 아니라, 생명함성을 지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과 3월의 마지막과 새로운 4월에 이러한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시인은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었다."고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자식을 키우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8할이 기도라고, 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들도 "자신을 키운 것은 8할이 어머니의 눈물기도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식들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어머니의 기도를 생각하며,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증인이 바로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공헌을 했던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입니다.
모니카는 아들인 어거스틴이 방탕한 생활 가운데, 마니교를 신봉 할 때, 방탕한 생활과
잘못된 종교 생활에서 돌이키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고,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10여년을 눈물로 애타게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오히려 나쁜 행실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어머니 모니카는 맥이 빠질 지경이 되어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모니카는 교구의 암브로스 감독을 찾아가서 흐느껴 울며 호소했습니다.
"감독님, 제 아들 어거스틴을 하나님은 영영 버리시나 봅니다.
제가 아무리 이렇게 애타게 기도해도,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나 봅니다.
저는 아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만을 위해 10년을 하루같이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고, 오히려 그전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눈물 흘리며 아픈 심정으로 호소하는 어머니를 보고 있던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매님,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낙심하지도 마시구요.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아들(자녀)은 결단코 망하지 않습니다. 계속 기도하십시오."
어머니의 기도를 통해 결국 탕아 어거스틴은 변화를 받아 기독교 역사상 가장 빛나는
기독교의 완벽하고, 견고한 틀을 세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계절적으로 본격적으로 씨를 뿌리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땅에만 씨를 뿌릴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은 영과 육, 개인과 가정, 자녀와 미래를
위하여 씨를 뿌릴 곳이 너무나 많이 있고, 우리들의 기도의 단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중요한 사역을 하기 전에 기도의 씨앗을 밤새도록 뿌리셨습니다.
열두제자를 선택 할 때도, 십자가를 앞두고도,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뿌리셨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기도를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담당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새벽뿐 아니라, 밤 기도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새벽기도와 밤에 모여 드리는 밤 기도가 매우 활발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1950~60년대는 6.25전쟁 이후, 국토가 초토화되어 가난이 극심할 때 힘없는 민초들은
삶의 질이나, 희망이 없을 때, 기도를 통하여 자신과 자식의 미래를 위해 씨를 뿌렸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우리세대들이 부모들이 뿌린 기도의 열매들을 따먹고,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세대들은 자신을 위하서나, 자식을 위하여 이런 눈물의 기도가 없습니다.
기도보다는 편하고, 쉬운 방법인 돈이나, 학원이나, 권력이나, 지식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성도들은‘고난 없는 영광’을 달라고 하며,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예수님과는 무관한 삶을 살기에 영성은 소경이 되어가고 있으며,
신앙적으로는 앉은뱅이가 되어 멀리보지 못하고, 둔감해져가고 있습니다.
이사야 62:6~7의 하나님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밤낮 기도하라는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2023년 3월 26일
양 무리와 자식을 위하여 울고 있는 아비
담임목사 임경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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